키스방 유사성행위까지1보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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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건물 밖으로 나온 한 남성은 기자를 해당 건물 2층으로 안내했다. 매장 입구는 도어락 잠금장치로 굳게 잠겨 있었다. 인신매매라도 당할까 걱정이 된 기자는 지인에게 “1시간 넘게 연락 없으면 경찰에 신고하고 이 주소로 찾으러 와라”는 문자를 남기고 남성을 따라서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실시간 동시 접속자만 2,000여명을 헤아린다. 음지로 숨은 성매매 산업은 다양한 업태를 양산하며 더욱 진화하고 있다. S오피스텔은 평범한 사무실로 위장했으나 은밀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이른바 ‘오피방’이다. 오피방 외에도 키스방, 성인 PC방, 유리방, 대딸방, 귀청소방, 립카페 등 특별법 제정 이후 끊임없이 옷을 갈아 입은 신ㆍ변종 성매매 업소들은 규모를 추산조차 하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적발 건수만 봐도 2010년 2,068건에서 지난해 4,706건으로 두 배 이상 폭증했고, 올해는 7월까지 벌써 3,620건이나 단속됐다. 더 큰 문제는, 해당 키스방에 일정 금액을 대금으로 지불한 뒤 6명의 여성종업원들과 유사성행위를 하다 적발된 수십여명의 이용 남성들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점이다.


홈페이지에는 매일 매니저들의 스케줄이 업데이트돼 손님들이 그것을 보고 전화로 예약을 한다. 손님과 매니저는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키스를 한다. 키스를 하면서 가슴을 포함한 상체에 접촉할 수 있으며 탈의는 되지 않는다. 남성이 자신의 중요부위를 만져달라고 하거나 매니저의 하체를 만지려하면 매니저는 설치돼 있는 벨을 누른다. 곧 대기하고 있던 직원들이 방으로 들어와 유사성행위를 요구한 남성을 환불 없이 퇴장 조치시킨다. 언뜻 보기에 2평 남짓한 방 안에는 두 사람이 넉넉하게 앉을 정도의 소파와 작은 에어컨, 휴지가 비치돼 있었다.


통상, 성매매 등과 관련돼 경찰에 적발될 경우 기재된 전화번호 등으로 소환조사를 받게되는 것이 관례로 돼 있다. 이들이 법적조치를 받게 될 경우 수십여명의 성범죄 전과자가 양산될 것으로보인다. 이 남성은 “키스방이 불법인지, 나중에 조사 들어와서 경찰서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성매매 알선을 주선하는 내용으로 키스방 호황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실정에도 경찰은 단속과 제제할 근거가 없다며 하소연했다.


다만 최근 들어 키스방에서는 단순 입맞춤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데다, 유사성행위를 포함한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게 법조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들 키스방이 내세우는 ‘키스를 비롯해 상의를 완전 탈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슴 접촉’을 하는 정도의 수위는 유사 성행위에 포함되지 않아 법적으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밀실이나 다름없는 일대일 공간에서 합의하에 규정 이상의 성교를 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때문에 키스방이 사실상 불법 성매매 장소로 합법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많은 현장 활동가들은 지적한다. 실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이러한 변종 성매매 업소 등에 대한 단속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 받았던 전력이 있었던 것이다. 2021년 4월 출소한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내던 중 재차 동종 범죄를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키스 방’은 과연 어떤 곳일까?


근무하는 여성들은 매니저라고 불리며 나이는 20대 초반에서 중반이다. 성교육 전문가인 노하연 성문화연구소 라라 대표는 “성매매 유입 경로는 정말 가까이에 있다. 보드게임을 활용해서 아이들에게 이를 교육하고 있다. 작은 변화가 적립되다 보면 변화의 물결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가씨 입에서 집에 얼마 갖다주고 어떻게 산다는 식의 얘기라도 나오면 집어치우고 싶어지지. 22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남구 대치동에서 지난 3년간 20대 초반 여성 16명을 고용해 변종 성매매 알선을 해온 업주 및 종업원, 성매수자 등 20여명이 검거됐다. 이 중 40대 업주 A씨와 증거인멸을 시도한 손님 등 4명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마사지업소의 경우 대부분 00전통마사지, 스포츠마사지, 아로마마사지 등 건전마사지 업소간판을 게시하거나, 전단지 내용도 건전내용 또는 모호한 용어를 사용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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